질문에 대한 답은 렌즈 수령시 같이 받아보신 사용설명서 3쪽의 13번에 있습니다. RGP렌즈를 보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렌즈를 보존액에 넣어 서늘한 그늘에 보관하면서 정기적으로 세척하고, 보존액을 바꿔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 “1주일~2주일에 한번씩 케이스 안의 보관액만 바꿔주는”것처럼 쓰지 않는 렌즈에 대한 신경을 쓰기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때문에 보존액이 들어 있는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었을 경우 점성이 있는 보존액이 렌즈 통 안에서 그대로 렌즈와 함께 마르면서 굳어지면 렌즈를 고정하고 있는 홀더가 렌즈를 조이게 되어 렌즈의 변형을 일으키는 사례들이 간혹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에 보존액만 넣어 두고 몇 개월동안 방치해 두는 몇 몇 사례들 때문에 점성이 있는 보존액에 넣어 두고 정기적으로 관리하지 못할 것이라면, 차라리 렌즈를 크리너로 깨끗하게 세척한 후 헹구어 표면의 물기를 털어낸 후 세척된 깨끗한 케이스에 넣어 보존액 없이 마른 상태로 보관하시도록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몇 개월 후 다시 그 렌즈를 착용하기 전에는 꼭 24시간 전에 보존액을 채워 그동안 렌즈 표면에 쌓여 있을 수 있는 이물질들을 불린 후 다시 착용할 때에는 크리너로 3~4회 세척과정을 반복한 후 헹구어 착용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착용한 RGP렌즈의 초기 착용감이 단순한 이물감 이외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렌즈 착용 후 보이는 교정시력이 전보다 현저히 떨어졌을 경우에는 렌즈를 빼고 구매한 곳에서 렌즈의 변형이나 시력 저하 등에 대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